제왕절개 2일차 회복 과정, 과제 및 구미미리안산부인과 후기

2일 차 제왕절개 회복 과정은 지옥의 시작입니다. 긴장하시고 포스팅 내용 중 팁을 읽어보시고 지옥을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힘내라는 말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제왕 절개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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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왕절개 회복 과정 (2일 차)

가. 증상과 변화

1) 새로운 지옥 "앉았다 일어났다"

 1일 차의 지옥이 자궁 수축제로 인한 훗배앓이 지옥이었고, 새벽까지 무통 주사의 힘을 빌려  탈출하셨다면, 2일 차는 앉았다 일어났다 라는 통증의 지옥이 시작됩니다. 2일차는 본격적인 회복으로 들어가는 날로 계속 누워있도록 두지 않고,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운동이라고 해서 거창 할 것 없고 침대에 누워 있는 몸을 앉히고, 서고, 걷고를 반복하는 운동입니다. 사람마다 통증의 정도는 다르지만 보통 걷는 건 좀 괜찮지만 앉거나 설 때 죽음입니다.

 TIP. 1일 차에 적절하게 아껴 쓴 무통 주사를 2일 차에도 빌려야 합니다. 앉기 전과 일어 서기 전 무통 주사 꾹 누르고 시작하세요. 또 일어 나신게 끝이 아니라 무통의 효과가 있을 때 최대한 걸으셔야 합니다. 

2) 소변줄 제거

 2일 차부터 걸어야 하고 걸을 수 있다면 생리적 요소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2일 차는 소변줄이 제거됩니다. 거추장스럽고 보기 좀 그랬던 소변줄이 없어진다니 속은 좀 시원합니다. 제거 시 통증은 크게 없습니다. 넣을 당시 조금 불쾌한 느낌이 뺄 때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소변줄 제거 후에는 따로 배드에 커버를 쓰지 않고 개인 팬티(산후팬티)를 착용해야 합니다.

 TIP. 팬티 착용 후 화장실 가서 팬티 벗고 다시 입고 하는 게 매우 불편해요. 다리가 많이 안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위를 하나 챙겨주시는 게 좋습니다. 가위로 팬티 그냥 잘라버리고 새거 입는 게 마음 편하고 위생적으로도 좋습니다.

3) 물 섭취 가능, 식사 제공(미음)

 수술 전부터 2일 차가 되기까지 물 한 모금 먹을 수 없어 너무 힘들었을 텐데요. 드디어 물이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첫 식사이기도 한 미음이 제공됩니다. 다들 병원밥이라 간이 약하고 심지어 미음이니 무슨 맛이 있겠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역시 배고픔이 최고의 반찬입니다.

 TIP. 물 섭취할 수 있는 기쁨도 잠시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소변줄을 제거했다는 사실을요. 물 자주 마시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그럼 자주 일어나셔야 합니다.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자주 하면 좋지만 너무 불편하고, 할수록 통증이 가득하기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나. 2일 차 과제

1. 앉았다 일어났다 지옥을 꾸준히 느껴야합니다. 이 과제를 행하지 않으면 3일 차에는 더 큰 고통으로 오기때문에 꼭 하시기바랍니다.

2. 소변줄 제거 후 4시간 이내 소변 보셔야 합니다. 만약 못하시면 다시 소변줄을 꼽으셔야 합니다. 따라서 소변줄 제거 부터 물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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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미 미리안 산부인과 2일 차 정보

가. 식단

 구미 미리안 산부인과에서 제공하는 2일차 식사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미음 제공이었습니다. 미음이 제공되고 간장에 비벼 먹으면 맛있습니다.

2일차 식단

 

나. 아기 면회 가능

 미리안 산부인과의 경우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 총 세 번 면회가 가능합니다. 20분간 면회 가능이지만 아가의 수가 많을 경우 10분씩 교대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볼 수 있는 공간은 한정적이고 아가 수는 많아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오후 7시 시간은 퇴근 한 지인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많이 붐비니까 시간이 되는 분들의 경우 그전 시간을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누워있는 아가를 간호사 분께서 사진 찍기 좋게 한 명씩 안아주십니다.

사진 찍기 좋게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