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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 말 잘하는법, 말의 중요성, 언어의 중요성

by 둥파치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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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말의 품격』은 《언어의 온도》로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은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경청, 공감, 반응, 뒷말, 인향, 소음 등의 24개의 키워드를 통해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다.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과 감성이 더해져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신의 말과 세계관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말은 마음을 담아낸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때문에 무심코 던지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 격과 수준을 의미하는 한자‘품(品)’은 입‘구(口)’가 세 개 모여 이루어져있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격이 된다는 뜻이다. 말을 죽일지 살릴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가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지기 때문이다.
저자
이기주
출판
황소북스
출판일
2017.05.29

말의 품격 - 이기주

 말에도 품격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생각해 보면 지위의 높낮이를 떠나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질이 안 좋음과 동시에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고, 말을 이쁘게 잘하는 사람은 묘하게 끌리며 대단한 사람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품격이라는 말은 입을 뜻하는 한자 口(입구)가 3개 모여 品(물건 품)이 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처럼 말로써 품격을 나타낸다는 선조들의 뜻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말은 우리의 인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말로 사람의 성숙도, 예의, 인간성, 도덕성, 공손함 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말 하나로 표현되는 것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중요한 말에 대해 기록한 책 이기주 작가님의 말의 품격에 대해 여러분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말의 품격
말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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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득심 -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지혜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

 우리는 주변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의 지혜를 습득합니다. 여기는 말뿐 아니라 책이나 강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얻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말하는 것도 삶의 지혜를 얻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우리는 서로의 시각을 이해하고 새로운 관점을 얻어 자신에게 적용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 생각 없이 말하고 듣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조금만 생각하고 세세하게 뜯어보면 우리가 말로 전하고 전해받는 지혜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듣고 말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행위입니다.

언위심성 - 말은 마음의 소리다.

"사람이 지닌 고유한 향기는 사람의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어떤 만화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타인의 말이 냄새로 풍겨 맡을 수 있는 것을 소재로 한 만화였는데 안 좋은 말을 하고 안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말은 구토가 나오고, 좋은 말에서는 좋은 향이 납니다. 참신하면서 실제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 인상적인 만화였습니다. 실제로 말하는 방식과 사용하는 언어, 표현력 등을 통해 말하는 이의 성격, 태도, 그리고 내면의 본질이 간접적으로 표현됩니다. 즉 좋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로 향기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향이 코끝을 지나 뇌에 각인되는 것처럼 말 하나로 타인에게 인상적인 사람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말의 품격이 알려주는 교훈

 말은 정말 위대한 수단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 수단을 효과적이고 아름답게 사용하기 위해 말을 품격에서는 몇 가지를 알려줍니다.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잘 듣기

 과언무환이라고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고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갑니다. 굳이 자꾸 말을 하려고 하지 말고 타인의 말에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것저것 불필요한 이야기를 해서 자신의 가치를 낮출 필요는 없습니다.

이쁜 말 사용하기

 세상에는 이쁘고 좋은 말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겠으나 사람들은 안 좋은 말, 상대방을 공격하는 말 등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언어에는 득 될 것이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SNS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덧글을 통한 비방 즉 익명성을 이용한 안 좋은 말 사용이 많아지고 있는데, 좋은 말만 입에 담고 손에 담아 본인이 아름다워지는 일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것을 책에서 알려주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것과 이야기하는 것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 것이 상호 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말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가?', '나는 잘 말하고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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