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도 딸꾹질이 시작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언제 멈추는지 알 수도 없고 딸꾹딸꾹 거리며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신생아도 딸꾹질을 당연히 합니다. 그 모습이 한편으로는 귀엽기도 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때에는 울기도 합니다. 그럼 딸꾹질을 왜 발생하며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요? 오늘은 신생아 딸꾹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 딸꾹질
딸꾹질은 횡격막 근육의 수축으로 인해 발생하며, 숨을 내쉬는 순간 성문이 닫히면서 발생합니다. 이는 수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따라서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닙니다만, 딸꾹질에 의한 구토, 기침, 열 등이 동반되거나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원인 파악 및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내원하여 진료를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딸꾹질에 대한 부모의 걱정이 과도하지 않도록 안심하며 지켜봐 주세요.
● 딸꾹질 이유
딸꾹질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여러 가지 원인을 유추할 수는 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딸꾹질의 원인이며, 이외의 상황에서도 딸꾹질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수유
신생아 딸꾹질에서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아이는 아직 먹는 기술이 부족해 수유 시에 지나치게 많은 공기를 흡입하면 위가 팽창하여 딸꾹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기 흡입 외에도 수유량이 너무 많이 위가 팽창될 때와 너무 급하게 먹어 위가 급하게 팽창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급격한 체온 변화
아이는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겨울철의 환기, 에어컨 사용, 샤워, 기저귀 교체 등으로 인해 갑자기 신생아의 체온이 떨어질 경우 딸꾹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놀랄 상황
아이를 급하게 내려놓는 행위, 갑자기 들어 올리는 행위, 모로반사 등 깜짝 놀랄 상황에서 횡격막이 자극되어 딸꾹질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딸꾹질 멈추는 법
1. 시선 분산
아이가 딸꾹질을 의식하지 않도록 공갈쪽쪽이 물리기, 장난감 등 다른 소리를 내주기 등을 통해 아이의 시선을 분산시켜 주시면 빠르게 딸꾹질을 멈출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큰 소리로 놀라게 하는 것은 안됩니다.
2. 체온 상승
체온 변화에 의한 딸꾹질을 멈출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딸꾹질 모자와 이불 등을 이용해 내려간 체온을 상승 및 보존해 딸꾹질을 멈추게 합니다. 딸꾹질 모자는 오죽하면 이름이 딸꾹질 모자일까요. 참고 사항으로 체온을 올린다고 보일러를 엄청 강하게 튼다거나, 엄청 두껍게 감싼다거나 하는 행동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트림시키기
트림을 시켜 몸 안의 공기를 빼주는 방법으로, 수유 후가 아니더라도 자주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트림을 위해 강하게 등을 두드리는 행동은 구토 등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트림이 나오지 않아도 아이는 안정감을 얻고 딸꾹질이 멈출 수 있습니다.
4. 물 먹이기
물을 섭취할 수 있는 아이라면 적은 양의 보리차를 먹이면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에 의한 딸꾹질 멈춤이 아니라 물을 삼키는 행위로 근육의 이완을 발생시켜 멈추게 되는 원리입니다. 이 방법은 아직 신생아 시기라면 권장하지 않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물을 섭취하면 체내 염분 농도가 떨어져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유식을 시작하고 난 아이의 경우에만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꼭 하셔야겠다면 물이 아니라 분유를 약간 더 먹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 주의 사항
아이가 딸꾹질을 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일부 부모는 성인에게 적용되는 민간요법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와 성인은 다르기 때문에 큰 소리를 내거나 발바닥을 때리는 등의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딸꾹질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의 딸꾹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걱정할 일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증상과 함께 딸꾹질이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부모가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
아이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신경 쓰이고 걱정되는 마음은 당연한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딸꾹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두셔도 괜찮습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따라 딸꾹질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부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시는 여러분에게 행한 육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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