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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신생아 남아 4개월 차에 겪은 모든 상세한 후기

by 둥파치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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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남아 4개월

 120일 ~ 150일까지의 육아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육아가 기쁘다가도 힘들고, 좋다가도 지치고 한다는데 저희 아이의 4개월은 지옥이었습니다. 잠투정으로 새벽까지 안 자고, 먹는 것도 줄어들고, 손가락 피부는 까지고, 우는 걸 넘어 악을 한 시간 넘도록 쓰고 등 저의 힘들었던 경험이 다른 육아를 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고자 상세한 기록을 남겨보겠습니다. 


잠투정

 정말 심할 정도로 잠을 안 자려고 했습니다. 잘 시간이 돼서 눕히면 울고 악쓰고 소리 지르고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유모차 태워서 밖에 나가서 잠들면 조심스럽게 눕혀 재우고 어떤 날은 유모차도 안 돼서 차 태워서 드라이브 후 자면 옮기고 그랬습니다. 원래 9시면 자던 아이가 새벽 1시가 돼야 자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이때 저희는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극도로 예민상태가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해결 방법은 낮잠을 거의 안 재우려고 했고 안 재우다가 아이가 기절 수준으로 잠들면 짧게 재웠습니다. 효과가 엄청나진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자연히 해결해 준 것 같습니다.

수유 거부

 정말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평소 200ml를 거뜬히 먹던 아이가 많으면 160ml을 먹고 어떤 때는 40ml 등 들쑥날쑥하게 안 먹었습니다. 밥 먹다가도 울고 짜증 내고 그랬습니다.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병원에 가보니 적게 먹는다고 해서 한 시간 후에 또 먹이거나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것도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줬습니다.

활동량 증가

 뒤집기, 되집기를 할 줄 알게 되니 수시로 뒤집고 움직이고 난리입니다. 에너지가 넘치니 주체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때 보행기와 졸리 점퍼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점퍼는 한 번 타면 아주 신이 나서 탔습니다. 점퍼가 아주 효자템입니다. 점퍼 없었으면 그 에너지 감당을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엎드려 자는 빈도가 증가했습니다. 바른 자세로 재워놓고 일어나 보면 엎드려서 자고 있습니다. 이게 문제가 되지 않나 싶어 알아보니 아이 스스로 엎드리고 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걱정은 돼서 수시로 코는 잘 나와있는지 숨은 잘 쉬는지 체크하는 게 버릇이 됐습니다.

치발기 사용

 슬슬 이가 나기 시작하는지 입을 앙 다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손을 입에 넣는 횟수도 많아졌고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치발기를 이용했습니다. 처음 이용한 치발기는 아이가 손으로 쥐고 입에 넣는 형태였는데 아직 쥐는 행동이 익숙하지 않은지 많이 흘려 손에 고정하는 방식의 치발기를 이용했는데, 아주 잘 물고 좋습니다.


총정리

 잠투정이 사실 4개월의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글로 풀어 적으니 괜찮아 보이는데 사실 정말 정말 힘들었고, 내일이 무서워지는 나날이었습니다. 혹시나 같은 고통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낮잠을 최대한 줄이고, 낮에 에너지를 많이 쓰는 놀이를 해주셔서 에너지를 최대한 빼고, 잠자기 전 수유를 무조건 해주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이 잘 통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힘들거든요. 육아를 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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