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힘들어지는 신생아 모로반사 모로반사란? 시기, 문제, 해결법

신생아는 다양한 반사 행동을 합니다. 모로반사, 파악반사, 빨기 반사, 바빈스키반사 등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신생아 행동의 거의 모든 것은 반사에 기반한 행동이란 걸 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많은 반사 중 모로반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로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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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반사

 모로반사는 신생아의 생리적인 반응 중 하나로 손이나 발과 몸이 외부의 자극에 의해 나타나는 반응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자극이란 아이를 안고 있다가 내려놓는 물리적 자극뿐만 아니라 큰 소리, 갑자기 밝은 빛 및 정서적인 자극 등 모든 자극을 포함하며, 이는 갑작스러운 자극에 대한 생존 반응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또한, 오히려 모로반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이의 신경 및 근육 발달이 늦거나 뇌 쪽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로 병원 진료가 필수입니다. 모로반사는 팔과 다리가 벌어진다거나, 팔과 다리를 굽히는 동작을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 깊게 보셔야 할 행동 하나가 팔이 움직인다면 양쪽 팔이 함께 대칭적으로 움직이는지 보셔야 합니다. 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한쪽 팔만 움직인다면 아이의 몸에 골절 및 신경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니 이 경우도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우리가 뜨거운 걸 만지거나, 따가운 걸 만지는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의식을 거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 모로반사의 잔재이기도 합니다.

 아이를 안고 있다가 놓으면 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손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하지만 대게는 모로반사라는 걸 인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모로반사 시기

 모로반사는 신생아부터 시작하여 몇 달 동안 나타납니다. 생후 초기에는 간간 일어나다가 1달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심해지며 3개월 이후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고, 5개월~6개월 정도가 되면 거의 사라져 관찰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평균적인 시기이며, 아이의 개인적 발달 및 특성에 따라 시기는 달라지니 참고만 하시고 크게 문제 삼으시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2. 모로반사 문제점

 모로반사는 신생아의 의도 없이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반사 현상입니다. 또한, 아이가 수면 상태일 때 밥을 먹고 있을 때 등 아이의 상황을 고려하여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므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1. 수면 방해 : 잠이든 아이도 모로반사 현상이 나타납니다. 모로반사에 스스로 놀란 아이가 잠에서 깨고 잠에서 깬 아이는 잠이 오는데 잠을 잘 수 없어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이는 아이가 잠투정을 부리며 울게 되고 울면 부모는 재우려고 안아주는 등 노력해야 하므로 부모도 잠을 잘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2. 정서적 불안 : 일상생활 중 과도한 모로반사로 인해 아이는 불편과 불안을 느끼고 이는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3. 해결 방법

 모로반사를 안 하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모로 반사에도 아이가 스트레스를 안 느끼고 잘 잘 수 있게 만들 순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1. 속싸개 :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보통 생후 1개월까지 많이 사용하며, 아이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많이 답답해하지 않아 좋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육아하는 입장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데 그때마다 풀었다 다시 했다 힘든 감이 있습니다.
2. 애기바당 : 애기바당은 저도 애용하는 제품으로 생소하실 수 있는데 공공 산후조리원에서도 많이 이용할 만큼 괜찮은 제품입니다. 아기가 잘 때 주로 이용하며, 태열 방지를 위한 메쉬폼 위에 아이를 눕히고 양옆에 뒤집기 방지 쿠션 및 스트랩으로 아이가 뒤척이다 위험할 수 있는 상황까지 방지해 줍니다. 스트랩으로 몸을 고정해 모로반사에도 몸이 안 움직이도록 해주는 제품으로 사용 시 스트랩을 너무 세게 조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세게 조이면 아이가 불편해하고 그렇다고 느슨하게 하면 아이의 몸부림으로 팔과 다리가 탈출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세기로 조여주세요. 단점이라면 스트랩이 찍찍이인 경우가 많고 찍찍이가 강해서 풀 때 시끄럽다는 점입니다.
3. 모로반사 방지 이불 : 입는 형태의 이불입니다. 이불이 온몸을 쫀쫀하게 잡아주어 모로반사에도 팔과 다리를 잡아주어 통잠 잘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 이외에도 여러 형태로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팔과 다리만 잡아주면 모로반사 방지가 되니 마음에 드는 디자인에 아이 태열 관리, 아이 불편감 최소화 등을 생각하셔서 고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기바당 사용 사진 원래는 손을 안에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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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못 움직이게 감싸놓으면 답답해하는 것 같아 안쓰러워 팔과 다리를 고정하지 않는 분이 있는데, 오히려 고정되지 않은 팔과 다리가 아이를 더 불편하게 합니다. 괜찮으니 사라지기 전까진 고정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