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축복입니다. 하지만 축복과 동시에 개인에게는 두려움으로 적용되기도 합니다.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몸은 괜찮을까' 등 여러 가지 걱정 투성입니다. 하물며 실제로 아이를 뱃속에서 품는 아내는 오죽할까요. 점점 몸도 무거워지고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힘든 생활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남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제발 술 먹으러 다니지 말고 아내분을 도와주세요. 정서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남편과 함께한다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임신 중인 아내를 위한 남편의 역할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 임신 중
임신 중에는 아내의 몸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배불러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집안일은 물론 일상생활까지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임신은 단순히 겉모습의 변화만 있는 게 아닙니다. 몸과 마음의 큰 변화로 힘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마음과는 다르게 흐르는 눈물, 잘할 수 있을까 같은 걱정 근심의 증가, 점점 달라져가는 본인 모습에서 오는 자존감 하락, 먹고 싶은 음식은 많은데 먹으면 속 안 좋아지고 하는 등의 입덧, 일은 하고 싶은데 움직이기 힘드니 일도 할 수 없고, 쏟아지는 잠 등 정말 본인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우울감에 빠지게 되죠. 그래서 임신 중에 남편의 도움은 정말 큰 힘이 되고 버틸 수 있는 힘이 되니 이 시기만큼은 꼭 모든 남편들이 아내를 위해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인과의 술자리, 개인 생활 그 무엇도 아내보다 중요한 건 없습니다.
임신 중 남편이 할 일
1위 집안일
2위 장보기(무거운 짐 들기)
3위 다리 및 허리 마사지와 튼살 크림 매일 발라주기
4위 빠른 귀가, 술자리 금물, 흡연을 한다면 최대한 자제할 것
임신 중인 아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1. 몸 변화에 대해 "수박 같다", 엄청 크다 등의 발언
2. 앞으로의 일 등에 대해 불안해하는 아내에게 "쓸데없는 걱정이다" 등의 발언
3. 호르몬의 변화로 지친 아내에게 "매일 쉬니까 좋겠다" 등의 발언
4.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 건데?" 등의 이야기를 지루해하는 등의 발언
아이의 탄생은 남편과 아내 두 사람 사랑의 결실입니다.
늘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해해 주기 위해 노력하며, 항상 고마워하는 등의 긍정적인 말을 해주세요.
● 입원 중
출산을 마친 아내가 너무 대견하지 않으신가요? 아이도 귀엽겠지만 너무 고생한 아내를 위해 너무 고생했다고, 사랑한다고 따뜻하게 먼저 말해주세요.
제왕절개를 하던, 자연 분만을 하던 아내는 여전히 아프답니다. 제왕 절개는 정말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에요. 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새벽, 아침저녁 시간 구분 없이 통증이 찾아옵니다. 끝난 게 아니란 말이죠. 설마 아파하는 아내 옆에서 휴대폰을 가지고 논다거나, 지인과 놀러 간다거나 하지 않으실 거라 믿습니다. 자연 분만도 고통의 정도가 덜할 뿐 아픈 건 똑같으니 꼭 옆에서 간호해 주셔야 합니다.
입원 중 남편이 할 일
1. 아직 잘 걷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움직일 땐 꼭 옆에서 부축하기
2. 물 떠다 주기, 식판 치워주기 등 잡일을 해주기
3. 새벽 유축할 때 꼭 같이 깨어나서 있어주기
4. 머리 감겨주기
5. 다리 마사지 해주기
6. 집에 있는 육아 용품 및 가구 전부 조립 및 소독 진행하고, 청소 깨끗이 해놓을 것
7. 항상 "고생했다", "잘했다", "사랑한다" 말하기
꼭 당부 하나 드리고 싶은 것 한 가지가 있습니다.
일 해야 해서 바쁘겠지만 입원 기간 동안은 휴가를 쓰셔서 꼭 옆에 있어주세요. 간혹 혼자 있거나, 부모님이 계시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러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육아는 함께 할 수 있지만, 임신과 출산은 어떻게 보면 아내 혼자서 견디고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아내의 정신적 건강이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편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동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한, 위에 적힌 해야 할 일만 하시지 마시고 스스로 생각해서 더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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