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제대로 알자 1탄 분유의 특징, 수유텀, 단계, 온도, 분유 타는 법, 종류, 주의 사항

 요즘 완전 모유로 수유 진행하시는 분은 거의 없는 거 같습니다. 모유가 좋긴 하겠지만 편리함과, 바쁜 일상 때문에 분유와 모유를 혼합하여 수유하거나 분유만 수유하게 됩니다. 분유도 충분히 좋은 제품이라 괜찮아요! 오늘은 분유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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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유

1. 특징

 분유는 분말 형태의 우유 대체식품으로, 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식품입니다. 모유 수유가 가능한 경우라면 모유 수유가 권장되지만, 현대 사회의 사정상 바쁘고, 엄마들도 힘들고 해서 요즘은 분유로만 수유를 하는 분도 많고, 오히려 모유로만 수유하는 경우가 더 보기 힘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유는 모유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으며, 그 결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이 포함되어 유아의 올바른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만들었습니다.

 

2. 분유 수유텀 및 수유 기간

 신생아나 영유아의 경우 배고프면 울어버리는 게 다입니다. 언제 밥을 먹었는지 같은 건 중요하지 않죠. 그래서 부모가 수유 시간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수유양은 얼마인지 몇 시간 간격으로 먹고 있는지 하루에 몇 회 먹는지 등 기록하여 수유에 대한 걸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80ml를 두 시간 간격으로 먹고 있던 아기가 80ml 섭취 후 더 달라고 입을 오물오물한다면 100ml를 준 다음 시간은 두 시간 삼십 분 간격으로 늘린다거나 하는 식의 방법입니다.

아래 표는 일반적인 아이의 수유텀입니다. 

 수유텀은 아이의 체중, 성향 등 개인별로 다르니 참고만 하시고 본인의 아이를 지켜보시고 맞춰가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월령에 따른 수유량을 한 번에 늘리는 것이 아닌 점진적으로 증가시켜 나가야 합니다. 너무 적은 양을 먹으면 아이는 금세 배고파지고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토하거나 게워내게 됩니다.

월령	수유량	1일 횟수
신생아 0일 ~ 15일	80ml	약 7 ~ 8회
15일 ~ 1개월	120ml	약 6 ~ 7회
1개월 ~ 3개월	160ml	약 6회
3개월 ~ 6개월	200ml	약 4 ~ 5회
6개월 ~ 12개월	240ml	약 3 ~ 5회

 

 분유나 모유의 수유는 보통 1년 동안 진행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후에는 아이의 소화 능력이 향상되어, 우유나 이유식을 이용하게 됩니다만, 아이의 성장이 조금 느리다거나 등 개인적인 차이에 의해 지속적으로 분유나 모유 수유가 필요할 수 있으니 1년이 될 때쯤 소아과 전문이와 꼭 한번 상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분유 단계

 분유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면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등 분유통에 단계가 표시되어 있고, 월령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것에 맞춰 분유를 사야 하는 건가 싶으실 텐데요. 일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분유 단계를 나누는 건 의학적 근거 없이 분유 제조사에서 임의로 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또한, 분유 단계별로 영양성분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보통 1단계와 3단계는 영양의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분유를 잘 보시면 1단계는 영야용 조제유 3단계는 성장기용 조제식입니다. 이것의 차이는 조제유냐 조제식이냐로 영양의 차이는 당연히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단계 2단계 3단계 구분할 필요 없이 조제유냐 조제식이냐를 따지셔서 6개월 이후에는 조제식을 먹는다는 생각을 하시면 되며, 이는 개인별 성장의 차이에 의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시점에 소아과 전문의에게 물어보고 진행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분유 타는 법

1. 100 ºC 이상으로 물을 끓인 다음 70 ºC로 자연스럽게 식힙니다.

2. 젖병에 수유량의 반틈을 부어줍니다.

3. 분유를 젖병에 넣은 후 분유가 잘 풀리도록 잘 흔들어줍니다.

4. 남은 수유량의 반틈을 마저 부어줍니다.

5. 마저 잘 흔들고 온도를 적정 온도로 맞추어 준 다음 먹여줍니다.

 

5. 분유 온도

 분유의 적정 온도는 38 ºC ~ 42 ºC입니다. 하지만 보통 분유를 탄 젖병에는 온도 측정 기기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분유 제조기나 분유용(온도 조절 가능) 전기 포트를 많이 이용하고(저희 집은 보만 전기포트를 이용합니다), 이 마저도 이용할 수 없다면 손목 안쪽에 분유를 한 방울 떨어뜨려 약간 따끈한 정도일 때 먹여주시는 게 좋습니다. 

 

6. 분유 종류

 분유는 각종 제조사, 각종 명칭, 각종 성분 등 너무나 다양하게 있고, 이건 나쁘고 저건 좋고 등 이런 식의 접근법은 맞지 않습니다. 좋고 나쁜 건 없이 모두가 좋은 분유입니다. 아이에게 먹이는 음식이니만큼 검사 및 인증이 까다로워 안 좋은 분유는 출시도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유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에게 맞는 분유"입니다. 아는 지인이 엄청 잘 먹고 잘 싸서 좋다고 추천해 준 분유가 우리 아이는 게워내는 등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적의 분유를 찾아야 하는 것이죠. 근데 그렇다고 이것도 사용해 보고 저것도 사용해 보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분유가 저렴한 것도 아닐 뿐더러 잦은 분유의 변경은 아이에게도 안 좋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은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먹이는 분유를 그대로 가정에서도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쭉 먹어왔고 문제가 없었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분유 종류별로 소개하기에는 종류가 너무 많고, 양도 많아 다음 포스팅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분유 들을 하나씩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해당 분유 추천글은 아니고 이런 특징이 있는 분유라는 소개와 함께 각종 사람들의 리뷰 등을 취합해 여러분이 분유 선택에 있어 조금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작성해보겠습니다.

 

7. 주의 사항

1. 분유의 온도를 철저하게 지켜줄 것

온도가 뜨거우면 당연히 문제가 되지만 온도가 낮아도 장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2. 분유는 우유에 타는 게 아니라 물에 타는 것

 분유 자체가 우유 성분입니다. 꼭 물에 타셔야 하며, 꼭 한번 팔팔 끓인 물을 사용해주세요.

 

3. 수유량은 분유와 물이 합쳐진 양

 ex) 수유량 120ml = 분유 20g + 물 100ml X

       수유량 120ml = 분유 + 물 O

 

4. 먹고 남은 분유 버릴 것 (입 댄 것)

 물도 입 대고 마신 뒤 시간이 흐르면 균이 번식합니다. 반드시 버려주세요.

 

5.  먹지 않고 남은 분유 버릴 것(입 안 댄 것)

 조금의 시간은 괜찮으나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분유 아깝다고 보관하시거나, 시간 없다고 미리 타놓지 마세요. 아이 건강이 우선입니다.

 

6. 분유 어느 정도 먹다가 안 먹을 때 한 두 번 더 먹일 시도 후 지속적인 거부 시 먹이지 말 것

 한 두 번은 먹일 시도를 해도 괜찮습니다만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상황이라면 더 이상 먹이시면 안 됩니다. 아이가 지금 속이 안 좋거나 배가 부른 상황이므로 더 먹일 시 분수토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이 경우 다음번에 분유량을 줄여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